미래에셋대우가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미래에셋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조 104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5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 8905억원, 당기순이익은 8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23.2% 가량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산관리(WM) 및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의 성장과 해외법인 수익 증가로 인해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해외사업 부문, WM,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등 전 영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보이며 세전 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본격적인 '머니무브' 시대를 맞이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공고히 하고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선두권 IB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같은 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3개월에 걸쳐 장내 주식시장에서 총 1050만주의 자사주를 매수할 계획이다. 금액으론 1033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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