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 군민 대상 1인당 20매…3월부터 지급
/사진=부산 기장군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 기장군이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1인당 20매씩 추가로 지급하기 위한 사전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2월 전국 처음으로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무상 배포해 4차까지 420만장의 마스크를 지급한데 이어 5차째다.

이번 마스크 지급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 장기화와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정됐다.

기장군은 0세부터 모든 군민에게 KF94 보건용 마스크를 1인당 20매씩 지급한다. 이를 위해 마스크 350만장(성인용 312만장, 아동용 38만장)을 구입하기 위한 입찰을 준비 중에 있다.

2월 중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물량을 확보하고, 3월부터 각 아파트와 마을에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배부할 계획이다. 마스크 배부시에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여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우리동네 슈퍼맨' 사업 실시 

최근 고독사, 아동학대, 생계형 자살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군이 복지위기가구를 적극 발굴 지원하기 위한 '우리동네 슈퍼맨' 사업에 나섰다.

해당 사업은 주민생활에 밀착돼 있는 사업체인 슈퍼 및 편의점을 민간발굴거점으로 지정하고, 도움이 필요한 관내 주민에게 도움 요청 방법을 홍보하는 등 위기 의심가구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민관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월부터 관내 499개소의 슈퍼·편의점에 관련 사업을 홍보해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슈퍼맨으로 지정된 사업체는 도움요청 방법 및 관련기관 연락처가 기재된 홍보 스티커가 부착된다.

지정된 사업체는 술과 라면을 주로 구입하는 알콜 의존 가구, 가게에 장기간 방문하지 않아 고독사가 의심되는 1인 독거노인 가구, 생계곤란 의심가구 등 위험 징후가 있는 가구를 발견하거나, 직접 도움을 요청하는 가구가 발생하게 되면 관련기관 안내 및 읍면 맞춤형 복지팀으로 직접 신고해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발굴된 복지 위기가구는 심층 상담을 통해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 등 공공지원뿐만 아니라, 지역내 민간 자원을 연계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및 위기가구를 빠짐없이 발굴하고 이들이 공공과 민간의 최상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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