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형 초등돌봄교실 업무추진 협약식 모습(왼쪽부터 해운대교육지원청 김영복 교육장, 오규석 기장군수, 해빛초등학교 이태순 교장). /사진=기장군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 기장군은 1일 해운대교육지원청, 해빛초등학교와 교내 돌봄교실 설치 및 운영을 위한 '기장형 초등돌봄교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장군과 교육지원청, 학교 등 3개 기관이 '기장형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협력하고 사업추진에 대한 상호 약속과 기본적인 역할 및 책임을 대외에 표명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돌봄교실 설치·운영 등 관리 책임 ▲돌봄교실 운영비 예산 확보 등의 역할을 이행한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돌봄교실 운영에 필요한 행정 및 제반 사항 지원 ▲학교와 지자체 간의 협업체계 구축 지원을 이행한다. 

해빛초등학교는 ▲돌봄교실 설치·운영을 위한 학교 내 활용가능 교실 사용허가 ▲교사·학생·학부모 등 협력 지원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19일 부산시교육청과 365일 연중무휴 '기장형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장형 초등돌봄교실'은 해빛초등학교 내 돌봄 교실(3실)을 마련해 3월부터 기장군이 직접 운영하고 1실당 20명씩 총60명을 수용하게 된다. 또한 365일 연중 상시돌봄을 제공하며 운영시간은 학기중에는 오전 7시30분~오후 8시까지, 방학 및 토·공휴일은 9시~18시까지이다. 

특히 저녁돌봄시간(17시~20시) 및 토·공휴일에는 해빛초등학교 학생 뿐 아니라 인근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도 이용할 수 있어 거점돌봄교실의 역할이 기대된다.

또 군은 전국 처음으로 365일 돌봄교실을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차원 높은 돌봄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1실당 2명의 돌봄전담인력과 1명의 돌봄보안관을 배치하여 빈틈없고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신청은 다음달 5일까지 이메일 및 현장접수, 우편접수가 가능하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기장형 초등돌봄교실은 맞벌이 부부 등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학부모들의 
자녀 양육 부담을 크게 경감해 줄 것"이라며 "최고의 돌봄 선생님을 모셔서 양질의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돌봄교실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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