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섭 신임 부산빙상경기연맹 회장.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조윤섭 태양금속 대표이사<68·사진>가 제10대 부산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취임했다. 

조 신임회장은 14일 취임사에서 "부산의 초·중·고등학교에는 빙상부가 있는데 대학교에는 빙상부가없어 빙상운동 선수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빙상선수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이 없어 수도권으로 떠난다"면서 "고교를 졸업하고 부산에 남아 빙상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논스톱·선수육성·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빙상부를 육성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초등학교2곳, 중학교1곳, 고등학교 1곳으로 대학팀은 전무한 상태다. 또 빙상동호인 인구가 2천여명 있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학생빙상 선수단은 60여명에 불과하다.

조 회장은 "이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빙상선수 문화육성을 창달하기 힘든게 사실"이라면서 "부산의 빙상선수 육성을 위한 길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이 부산 빙상팀 운영을 새롭게 신설해 차세대 올림픽 꿈나무선수를 육성해 나가는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광역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새로운 부산시장이 탄생하면 부산시장에게도 적극적으로 부산 빙상선수발탁 육성운영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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