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설 연휴 나흘(2월 11~14일) 간 국내 호텔 숙박 이용권 및 건강관리 가전 판매 호조
CJ오쇼핑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설 연휴 기간 소비자들이 휴식을 위한 소비에 적극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 나흘 동안 ‘휴식’과 관련한 상품이 큰 반응을 얻었다.

우선 지난 13일 CJ오쇼핑에서 방송한 ‘제주신화월드 숙박권’ 판매 방송은 약 2000명의 고객 주문이 몰리며 코로나로 억눌린 여행 수요를 짐작하게 했다. 14일에는 5성급 호텔 킹사이즈룸, 조식 뷔페, 수영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 숙박권’을 방송 판매했는데 단 한 시간 동안 5000명 이상 고객이 주문했다.

집안 휴식을 선호하는 집콕족의 존재감도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지난 12일 ‘세라젬 마스터 V4’ 방송엔 한 시간 동안 약 17억원의 고객 주문이 몰릴 정도로 인기였다. 홈시어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삼성 QLED TV’는 11억원 이상 주문을 받아 목표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CJ오쇼핑은 코로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보상 쇼핑 수요가 명절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명절 직후인 이번 주에는 패션·이미용·여행 상품 등을 방송한다.

따듯해지는 날씨를 맞아 자체 PB 브랜드 봄 신상품도 연이어 선보인다. 오는 16일 칼라거펠트·장 미쉘 바스키아·에셀리아, 18일에는 더 엣지(The AtG), 19일엔 베라왕·셀렙샵 에디션·다니엘크레뮤 방송이 편성돼 있다.

CJ 오쇼핑 관계자는 “친지 모임이 어려운 명절 기간을 활용해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고객 욕구가 높아진 만큼, 여행 숙박권·안마·욕조 등 휴식 제품군 방송으로 수요에 대응했다”라며 “명절 직후인 이번 주엔 건강관리 및 자기관리를 위해 다이어트·건강식품·이미용·패션 상품을 집중 방송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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