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부산침례병원 부지를 제2보험자병원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백 의원은 17일 오후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공공병원 치료율이 83.7%나 차지하는 등 감염병 시대에 공공의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부산침례병원 부지를 활용해 제2보험자병원을 설립하자"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시대에 보험자병원 확충은 필수불가결하다"며 "건강보험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만드는 데 고속도로 4~7km 를 건설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충분히 설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당위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부산 침례병원 부지에 보험자병원을 설립해 부·울·경 권역에 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 커맨드 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침례병원 부지에 보험자병원 유치는 여야 없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염원하고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복지부가 코로나시대에 공공병원 가운데 모범이 되는 보험자병원 확충에 의지를 갖고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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