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통합 한국관’ 및 ‘온라인 상설 전시관’ 확대 구축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정부가 올해 682억원을 투입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상반기는 온라인 하반기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하고 46개 해외전시회에 ‘통합 한국관’ 구축과 함께 온라인 상설 전시관도 확대 구축키로 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2021년 범부처 해외전시회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수출 마케팅의 장이 되는 해외전시회는 작년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 중단됐으나, 올해는 온라인, 온-오프라인 융합 등 다양한 형태로 개최될 전망이다.

이에 각 부처와 지자체는 약 682억원을 투입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6800여개사(448개 전시회)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소비재 등 온라인 마케팅이 용이한 품목 및 온라인 전시회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소부장 등 전략 품목의 글로벌가치사슬(GVC) 진출 및 코로나 상황 호전시 오프라인 전시회 참여 지원 확대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 온-오프라인 융합 등 O2O(Online to Offline)에 대응, 산업부는 전시회 개최 전 사전 홍보에서, 개최 후 후속 상담 및 샘플 발송 지원 등 수출 마케팅을 전주기적으로 밀착 지원하게 된다.

관계부처에서도 온·오프라인 전용관 참여(중기부), 온라인 콘텐츠 부스 운영(문체부), 전시회 현장 실시간 화상상담 지원(농식품부) 등 비대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한국관’도 구축한다. 46개 전시회에 통합 한국관을 구축해 기술력은 보유했으나 인지도가 낮은 우리 기업이 ‘대한민국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회이다. 또한 대규모 마케팅 등 지원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통합 한국관’ 확대가 필요하며, 온라인 등으로 다각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축 중인 주요 업종별 온라인 상설전시관이 해외전시회 바이어 유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홍보하고, 코트라 buyKOREA와 연계해 ‘프리미엄 온라인 상설 전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는 우리 수출과 경제 반등을 위한 중요한 한 해”라면서 “우리 기업들에게 최적의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전시회를 통해 수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등 전시회 참가를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달성과 무역 1조달 회복을 위해,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관계부처와 지차체의 수출지원 역량이 결집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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