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최근 맛과 트렌드에 민감한 흡연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캡슐 담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BAT코리아는 ‘원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앞세워 제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제품 생산으로 포트폴리오 변화에 혁신을 가져온다는 포부다.
 
25일 시장조사업체 닐슨(Nielsen)에 따르면, 국내 가향 및 캡슐 담배의 판매 비중은 지난 2015년 전체 시장 대비 18.7%에서 2019년 38.4%로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BAT코리아는 이 같은 흡연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담배 한 개비로 최대 4가지 맛을 경험하도록 했다. 새로운 맛과 향을 선호하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조합하길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이에 BAT코리아는 소비자 맞춤형 제품 생산에 한창이다. 지난해 수퍼슬림 담배 필터에 2개의 캡슐을 적용한 ‘던힐 파인컷 더블캡슐’을 출시해 성인 흡연 소비자 취향과 기호에 따라 캡슐을 터뜨려 보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던힐 특유의 제품력을 살린 게 특징이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던힐 더블캡슐 신제품 라인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7년간의 점유율 하락을 끝내고 2020년 시장점유율 반등을 이뤄냈다.
 
이달 초엔 켄트 브랜드 최초의 수퍼슬림 더블캡슐 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도 출시됐다. 경남 사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켄트 더블 프레쉬는 저타르형 수퍼슬림 제품을 기반해 탄생됐다.  
 
2가지 캡슐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캡슐을 선택적으로 터뜨려 나에게 맞는 맛 조합을 찾는 재미가 있다고 BAT코리아는 말했다. 새로운 맛에 대한 도전을 즐기는 트렌디한 흡연 소비자층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BAT코리아는 우수한 생산성과 품질로 전 세계에 수출하는 생산 공장을 국내에 보유하고 있기에 한국 소비자 수요를 발 빠르게 반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최적화된 소비자 맞춤형 제품 생산 및 공급을 통해 시장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전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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