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만다 누네스 2분 3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
이스라엘 아데산야, 두 체급 타이틀 석권은 다음 기회에
UFC 259 메인카드 경기에서 아데산야가 블라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 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두 체급 타이틀 석권의 길은 쉽지 않았다.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가 얀 블라코비치(폴란드)에 무릎 꿇으면서 두 체급 챔피언 도전에 실패한 반면, 아만다 누네스(브라질)는 도전자 메간 엔더슨(호주)을 상대로 가볍게 승리하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59’ 여성부 페더급(66kg 이하) 타이틀 매치에 출전한 누네스는 엔더슨을 상대로 1라운드 2분 3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면서 밴텀급과 페더급, 두 체급 챔피언의 위치를 지켜냈다.

반면, 두 체급 챔피언에 도전한 아데산야는 블라코비치와의 체급 차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날 아데산야는 자신의 긴 리치와 거리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블라코비치의 체급과 압도적인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미들급을 제패하고 당당하게 라이트헤비급에 도전장을 던진 아데산야는 체급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 채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이미 두 체급을 석권한 경험이 있는 누네스와 아데산야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아데산야의 다음 도전에 UFC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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