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했다./신한금융그룹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요 활동 및 성과를 요약한 보고서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ESG 하이라이트에는 그룹 ESG 경영 3대 전략 방향인 친환경, 상생, 신뢰와 5대 핵심 전략인 ▲Zero Carbon Drive ▲Triple-K 프로젝트 ▲Hope Together SFG ▲사회다양성 추구 ▲금융소비자 보호를 기반으로 지난해 추진한 그룹의 주요 ESG 활동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이 담겼다. 

앞서 신한금융은 동아시아 최초로 Zero Carbon Drive 추진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을 38.6% 감축하고 친환경 금융 지원금액을 30조원까지 확대하는 등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와 같은 글로벌 이니셔티브 기관의 권고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성과를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신한금융은 최근 국제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다양성’과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및 복지 정책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성과도 ESG 하이라이트에 담았다. ESG 하이라이트는 신한금융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해외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위해 영문, 일문버전과 SNS 카드뉴스 형태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투자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ESG 정보 공개 요구에 부응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ESG 리포트 발간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매년 1분기 ESG 활동 요약 보고서인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하고, 상반기 말에는 ESG 관련 그룹의 상세 활동과 정량적인 데이터를 추가해 ‘ESG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ESG 경영 관련 공시 확대를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융의 환경, 사회적 역할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국내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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