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한때 주춤했던 양주의 인기가 코로나19 바람을 타고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양주 판매량은 지난 2019년 5.4%에서 지난해 38.9% 올해(~3/11일)는 전년 대비 89.8% 가파르게 신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임 및 회식이 줄어들고, 해외여행 불가로 면세 양주를 구입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대형마트에서 양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중에서도 싱글몰트 위스키의 경우 2020년 79.7%, 2021년(~3/11) 218.4%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00% 보리만을 증류해 만든 위스키를 ‘몰트 위스키’라고 하며 그 중에서도 한 증류소에서 나온 몰트 위스키가 ‘싱글몰트 위스키’로, 위스키 중 가격이 비싸지만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오는 18일부터 2주간 전 점에서 ‘양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블렌디드 위스키인 ‘벨즈(700ml)’를 1만3800원에, 하이볼로 마셔도 부담 없는 ‘조니워커 레드(700ml)’를 2만5800원에, 세계판매 1위 보드카인 ‘스미노프 레드(700ml)’를 1만8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김웅 주류MD(상품기획자)는 “비싼 술로만 여겨졌던 양주가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술로 고객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좋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 있는 양주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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