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두피 이식 방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
한모바이오가 지난 2일 모유두세포 대량배양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한모바이오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세포전문 바이오기업 한바이오그룹의 그룹사 한모바이오가 지난 2일 모유두세포 대량배양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모유두세포를 통한 탈모치료에 한발자국 더 나아가게 됐다.

이번 모유두세포 대량배양 특허기술은 모낭에서 채취한 모유두세포를 물리적으로 분리 (HCI 기술)와 분리된 세포를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HMCO)이 모두 포함됐다. 이 두 가지 기술을 통해 1모로 3만모 (약 9000만셀)까지 세포 배양이 가능하다.

한모바이오는 배양된 모유두세포를 두피에 이식하는 방법에 대한 별도의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해외특허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한모바이오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군포에 GMP제1공장을 설립했다. 이어서 탈모치료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인 모유두세포 보관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또한 모유두세포를 대량 배양해 이식하기 위해 모발이식 전문 에이치의원과 제휴해 임상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시행된 첨단재생바이오법에 의한 세포치료를 위한 임상준비가 완료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강다윗 회장이 설립한 한바이오그룹은 사람의 세포를 채취해 배양하고 연구하는 세포전문 바이오기업이다. NK면역세포 및 줄기세포의 배양에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그 동안 쌓은 세포배양기술을 바탕으로 모유두세포를 대량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탈모치료의 상용화를 위해 한모바이오를 설립, 구체적인 준비작업 끝에 이번 특허를 등록하게 됐다.

강다윗 회장은 “한바이오그룹은 모유두세포 보관, 모유두세포이식 임상계획과 더불어 탈모작용을 억제하고 발모에 도움이 되는 세포배양액을 통한 헤어케어 제품 개발을 위한 준비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인류의 영원한 숙제였던 탈모문제를 원천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꿈을 실현 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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