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은퇴했다. /누르마고메도프 인스타그램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러시아)가 옥타곤을 떠난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르마고메도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29승 무패를 달리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은퇴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항상 놀라운 일이었다. UFC에서 했던 모든 일에 감사하다. 남은 인생을 즐기길 기원한다"고 부연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지금까지 격투기 29전 전승을 달렸다. UFC 대회에서는 13연승을 질주했다. 그의 레슬링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펼쳐진 저스틴 게이치(32‧미국)와 UFC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2라운드 1분34초 만에 승리를 올린 후 돌연 은퇴 선언을 했다. 아버지가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싸움의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게 은퇴 이유였다.

한편 누르마고메도프의 은퇴로 오는 5월 16일 찰스 올리베이라(32‧브라질)와 마이클 챈들러(35‧미국)가 UFC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겨루게 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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