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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6포인트(1.12%) 오른 3070.00으로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0포인트(0.08%) 오른 3038.44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4억원, 337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04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백신 접종 가속화,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순환매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2차전지주와 자동차주가 반등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1.89%), 네이버(1.21%), LG화학(1.13%), 현대차(1.86%), 삼성SDI(2.92%), 카카오(1.23%)가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3%)와 셀트리온(-2.12%)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포인트(0.42%) 오른 958.06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원, 1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3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0원 오른 11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49포인트(0.30%) 오른 3만3171.37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3.45포인트(0.09%) 내린 3971.0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08포인트(0.60%) 내린 1만3059.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젠 사키 백안관 대변인은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이 31일 예정된 피츠버그 연설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선임연구위원은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산업용 원자재 가격과 유가 흐름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추진될 인프라 투자는 도로 및 철도 등 전통적인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디지털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출 공산이 높다는 점에서 산업용 원자재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원유시장에 중립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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