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외국인, 5649억원 순매수로 상승 이끌어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8포인트(0.85%) 오른 3087.40으로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5포인트(0.40%) 오른 3073.77에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56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77억원, 16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6.04%), 네이버(0.40%), LG화학(1.74%), 현대차(0.46%), 삼성SDI(1.06%), 카카오(0.20%)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3%)는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에 3월 수출 강세까지 가세해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글로벌 경기 및 교역 정상화 기대가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의 반도체 집중 순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가 1일 발간한 리포트 ‘1Q 21 Preview’에 따르면,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조정 이슈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 백신 접종에 따른 서비스 업종 중심 고용과 물가가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조9000달러 추가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계획에 따른 국채 수급 부담 역시 상반기 중 금리 급등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1포인트(1.01%) 오른 965.78로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원, 1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43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6원 내린 1021.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48포인트(1.54%) 오른 1만3246.87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41포인트(0.26%) 내린 3만2981.5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4.34포인트(0.36%) 오른 3972.89로 장을 마쳤다.

조성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