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3087.40 마감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8포인트(0.85%) 오른 3087.40으로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2포인트(0.56%) 오른 3104.72에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72억원, 371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0.36%), 네이버(0.26%), LG화학(1.10%), 현대차(6.62%), 삼성SDI(0.15%), 카카오(0.40%)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0%), 셀트리온(-1.23%)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포인트(0.45%) 오른 970.09로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0억원, 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0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0원 내린 11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경제 지표 개선으로 경기 정상화가 가시화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24포인트(1.76%) 오른 1만3480.11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66포인트(0.52%) 오른 3만3153.2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46.98포인트(1.18%) 오른 4019.87로 장을 마쳤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이날 공개한 리포트에서 “국내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아케고스 관련 이슈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현지시간 31일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등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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