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정측면 모습. /쌍용자동차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쌍용자동차는 이날 픽업트럭 ‘더 뉴 렉스턴 스포츠’와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하고 오는 6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두 차량은 ‘고 터프’(Go Tough)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전면부는 굵은 수평 대향의 리브를 감싸고 있는 라디에이터그릴과 수직적 구성의 LED 안개등으로 절제된 형상의 범퍼가 조화를 이뤄 육중하고 웅장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칸 모델은 라디에이터그릴에 ‘KHAN’ 레터링을 각인해 차별화했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라디에이터그릴에서 일체형 헤드램프로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라인 ▲새롭게 적용한 익스테리어 패키지인 휠&도어 가니쉬 ▲‘SPORTS/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 등을 통해 굵직하고 야성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17&18인치 알로이휠(또는 18인치 블랙휠) 및 스포크 디자인의 대구경 20인치 스퍼터링휠(또는 블랙휠)을 새롭게 적용해 역동성을 부각시켰다.

두 차종 모두 ‘e-XDi220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87ps/38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칸은 확대된 적재 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대토크가 42.8㎏·m/1600~2600rpm으로 스포츠보다 높다.

칸의 데크는 스포츠(1011ℓ)보다 24.8% 큰 1262ℓ로 최대 700㎏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까지 가능하다.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높이를 10㎜가량 높여 험로 주파 능력을 개선한 모델이다.

쌍용차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눈비가 내리는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며 “일반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과 비교해 견인능력은 4배가량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두 차종에는 나란히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6개의 에어백과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이 적용됐다. 긴급제동보조, 앞차출발경고,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후측방접근경고 등 첨단 안전 보조시스템도 장착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잇따른 경쟁모델 출시에도 국내 픽업트럭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87%를 차지했다.

신차의 메인 광고 모델은 배우 이시영이다. 래퍼 라비가 작사·작곡하고 한국의 소리꾼 방수미 명창이 피처링한 노래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모델의 판매 가격은 와일드(M/T) 2439만원, 프레스티지 2940만원, 노블레스 3345만원이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와일드 2856만원, 프레스티지 3165만원, 노블레스 3649만원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르면 8일 기업회생절차 돌입을 앞두고 있다. 유력 투자자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의향서(LOI)를 보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법원은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고, 개시가 결정되면 조속히 회생을 종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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