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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7이닝 2실점으로 뛰어난 투구를 했지만, 지난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7개를 맞고 2실점 했다.

개막전이었던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던 류현진은 이날도 시즌 첫 승을 놓쳤다. 토론토는 텍사스에 1-2로 패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작년까지 통산 59승 35패를 거둔 류현진은 60승 고지 등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타자 닉 솔락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포수 대니 젠슨이 몸쪽 공을 요구했지만 2구째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좌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레오디 타베라스의 먹힌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또 1점을 허용했다. 2회에만 홈런 포함 4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3회부터 다시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선두타자 달을 또다시 커터로 헛스윙 삼진, 갤로를 우익수 뜬공, 솔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9구 만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7회말 트레비노에게내야안타, 화이트에게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리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트레비노에게유격수 내야 안타, 엘리 화이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타베라스의 보내기 번트를 1루수 게레로 주니어가 3루로 승부하며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컬버슨을 커터로 헛스윙 삼진, 카이너-팔레파를 3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7회까지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정확히 90구를 던진 류현진은 볼넷 없이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92.1마일(약 148㎞)을 찍었으나 시즌 평균자책점을 3.38에서 2.92로 낮췄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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