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최근 알몸으로 절음 배추를 섞는 모습과 귤, 대파 등에 염색약을 바르는 등에 이어 맨발로 잡곡을 섞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에는 맨발로 옥수수, 쌀 등 곡식을 섞는 중국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중국 광둥성 시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남성은 반바지 차림으로 포대에 담긴 잡곡을 바닥에 붓고 위생장갑이나 장화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맨발로 휘저었다. 특히 살짝 보이는 그의 발은 새까맣게 변해있었다.

최근 광둥성은 2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 노동자들이 땀을 많이 흘렸을 것이라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곡식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위생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 절음 배추 현장이 공개되면서 중국산 김치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빠르게 퍼진 바 있다. 소비자 불안이 커지면서 중국 제품 불매 운동까지 확산하기도 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한 중국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문제 배추는 수출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다.

아울러 귤에 염색약을 발라 잘 익은 것처럼 꾸미고, 파를 씻어내니 청록색 물이 나오는 등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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