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SK그룹 창립 68주년을 맞았지만 올해도 조용하게 치러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창립 68주년을 맞이해 오전 약 30분간 화상회의 형태로 간소하게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추도사를 통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면서 강조했던 사업보국 정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의 의지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며 "그런 만큼 두 분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일궈나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경영진은 2018년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4월 8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최종건·종현 형제를 추모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20여분간 추모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가족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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