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개인·외국인 4720억원 순매수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5포인트(0.19%) 오른 3143.26으로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6포인트(0.01%) 내린 3137.25에 출발한 뒤 하락하다가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21억원, 10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79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35%), 현대차(0.65%), 카카오(1.11%), 삼성SDI(0.46%), 셀트리온(1.80%)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05%), 네이버(-0.78%),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0.26%)는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멘텀(동력) 부재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통해 저금리 기조, 자산매입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으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0포인트(0.90%) 오른 982.02로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42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42억원, 30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0원 오른 111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2포인트(0.05%) 오른 3만3446.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4포인트(0.07%) 내린 1만3688.84로 장을 마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선임연구위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패키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증세 관련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미국 증시는 FOMC 의사록을 주시하며 보합권 마감함. 이날 회의록에선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완화 기조와 자산매입 유지는 지속될 것임을 밝혔다”며 “의사록 발표 직후 달러지수와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으며 국제유가는 재고 증가 소식에도 경제재개방 및 여름 드라이빙 시즌 수요 관련 기대감 속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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