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 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러시아백신 ‘스푸트니크V’가 독일과 구매 여부를 두고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 26분 스푸트니트V 관련주인 이수앱지스는 전일 대비 2.25%(300원)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트론(0.73%), 바이넥스(1.89%), 이아이디(0.33%) 등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백신 주문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양자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언제 얼만큼의 물량이 가능할지에 관해 러시아와 양자 대화를 할 것"이라고 여타 EU 회원국 보건장관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독일 바이에른주 주지사는 EMA 승인이 나온다면 7월 스푸트니크V 250만 회분 확보를 위한 예비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MA는 최근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최종 허가 신청 전에 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데이터와 문서 등을 회사에서 받아 이를 검토하는 방식 '롤링 리뷰'를 시작한 상태다.

현재까지 59개국이 스푸트니크 V 백신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한편, 최근 스푸트니크V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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