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외국인·기관 각각 3272억원, 4111억원 순매도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8포인트(0.36%) 내린 3131.88로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5포인트(0.10%) 오른 3146.51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 폭을 키워 갔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2억원, 411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2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0.52%), LG화학(0.25%), 삼성바이오로직스(0.92%), 카카오(1.82%), 삼성SDI(0.91%)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2.78%), 현대차(-1.30%), 셀트리온(-0.64%)는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물가 지표의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다시금 금리 상승 우려가 유입된 영향"이라며 "외국인이 7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는 것과 함께 코스피도 하락으로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7포인트(0.75%) 오른 989.39로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1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364억원, 15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0원 오른 112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31포인트(0.17%) 오른 3만350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7.22포인트(0.42%) 오른 4097.1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47포인트(1.03%) 오른 1만3829.31로 장을 마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발언 속 상승 마감했다”며 “한편,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고용지표 결과에 따 달러 지수는와 국채 수익률은 큰 폭 하락했으며,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기술주 강세는 특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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