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디토 프라모노 인스타그램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인도네시아의 싱어송라이터 아르디토 프라모노(25·Ardhito Pramono)가 한국 TV 버라이어티쇼에서 자신의 노래를 무단으로 사용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9일 tvN 측은 “ 'Bitter Love' 음원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신탁된 곡으로, 당사는 이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허락을 받고 사용료를 지급했다. 지급한 사용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통해 해당 아티스트에게 지급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미 해당 내용에 대한 설명을 아티스트분께 설명을 드린 뒤 아티스트분께서 오해가 있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당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와 계약을 통해 방송에 사용하는 모든 음악의 저작권을 허락받고 사용료를 처리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르디토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는 종종 내 노래가 한국 버라이어티쇼에 사용됐다는 얘길 듣는다"며 "이해가 안 된다. 허락한 적이 없다. 나는 이점에 대해 말해야겠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내 노래가 한국에서 쓰인단 점에 자부심을 느꼈지만, 너무하다 싶다"며 "내 노래가 한국에서 공공재가 된 것 같다. 마치 먹방(Eating show)의 공짜 배경음악이 된 것 같다"고 불평했다.

자신의 노래 중 ‘세이 헬로(Say Hello)’, ‘슈퍼스타(Superstar)’, ‘비터러브(Bitterlove)’ 등이 사용됐다고 했다.

허지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