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다운, 압도적인 파워로 UFC 3연승 달성
정다운이 나이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 SPOTV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더 쎄다’ 정다운이 ‘악몽’ 윌리엄 나이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진행된 UFC 온 ABC 2 언더카드에서 정다운이 윌리엄 나이트(33, 미국)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정다운은 나이트의 적극적인 레그킥 공격을 받아내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나이트보다 긴 리치를 이용해 거리를 유지하며 상대의 견제를 버텨낸 정다운은 계속된 테이크 다운 시도를 성공시키며 유효타를 적중시켜나갔다.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적절한 카운터로 나이트의 안면을 가격한 정다운은 또다시 나이트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역으로 이용해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상대를 제압한 정다운은 무차별적인 파운딩으로 상대를 가격했으며 그라운드는 점차 나이트의 붉은 피로 물들어갔다.

정다운이 유리한 상황에서 시작된 마지막 라운드 역시 정다운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전 라운드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나이트에게 접근한 정다운은 4번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상황을 유지했다.

유리한 포지션을 잡은 채 엘보우 위주로 나이트를 타격한 정다운을 상대로 나이트는 그 어떠한 시도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모든 라운드를 유리하게 끌고간 정다운은 결국 심판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두면 UFC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정다운은 “어떤 선수와 붙여줘도 다 싸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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