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 Mr . 마켓 <77회> 글·김지훈

2008년도 리만 뱅크의 파산 ….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고 …. 엄청난 양의 화폐를 찍어냈다.

공급된 유동성은 신대륙 발견과 맞먹는 수준 …. 이른바 저강도 쇼크 요법 …. 저강도 쇼크 요법의 성공 여부는 효율적인 구조조정과 시장 개편에 좌우된다.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가만히 앉아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쓴맛을 봐야 한다.

구조조정 …. 독자적인 내수 시장을 가진, 미국과 유럽은 재정적자를 줄이고 …. 가계 부채까지 축소했다 …. 구조조정이라고 하면 …. 살생부를 연상하겠지만 …. 실제로는 정부 지원금 축소가 기본 전략.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전략을 보면 …. 좌파와 우파의 구분 없다.

정치적으로는 치받고 싸워도 …. 그 레벨이 유치한 명분 싸움 정도이고 …. 경제 해법 접근 방법은 비슷하다.

경제 전략에서 일관성은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절대 변수 …. 아무리 뛰어난 전략을 세워도 …. 일관성이 없으면 …. 교육 제도도 그렇지만 …. 필연코 실패한다.

수시로 바뀌는 꼬레아의 교육 제도 ….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들이고 …. 남는 장사를 하는 건 …. 사교육뿐이다.

꼬레아는 세계 제일의 반도체 기술을 가진 곳이 아니라 …. 세계 제일의 사교육 시장을 가진 곳이다.

슬픈 것은 …. 사교육이 빚어낸 청춘의 모습이 수동형 개거지라는 거 …. 꼬레아 인력 시장은 창의력 결핍 시장으로 통한다 …. 정말이지 쓸만한 인재가 없다.

꼬레아 교육 제도는 남과 다른 …. 자기 주도형 인재가 도태되는 …. 자유로운 영혼이 길 잃은 영혼으로 전락하는 …. 강제 주입식 …. 정답 강요 시스템.

이런 시스템이 대학 입시까지는 통하지만 …. 국제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 생존 정글 속에서는 한순간에 박살 난다.

꼬레아의 교육제도가 동물원이라면 …. 국제 시장은 …. 정글이다.

동물원 시스템에 길들인 아이들이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90% 정도 불가능하다고 본다.

농담이 아니라, 사교육에 오염되면, 그 후유증은 치명적이다 …. 조용조용 숨만 쉬고 …. 비겁하게 숨어 사는 거지로 한평생 보내야 한다 …. 사랑과 자부심을 심어줘야 할 교육이 …. 증오와 미움 죄책감을 주입하는 곳이 꼬레아다.

수출 위주의 성장 전략을 가진 꼬레아는 …. 재정적자가 늘고 …. 가계 부채는 더 늘었다 …. 원인을 따지자면 …. 정부가 구조조정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 정부가 나서서 텅 빈 아파트를 사주는 국가는 꼬레아가 유일하다 …. 거지들이 낸 세금으로 토건족을 먹여 살리는 꼴이지만 …. 꼬레아 투표 좀비들은 침묵한다.

부동산 시장의 적정 가격은 평균적인 근로자가 15년 정도 돈을 모아서 구입할 수 있는 수준 …. 현재 꼬레아의 부동산 시장은 일반 근로자가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 가격이 높다.

백 년 정도 열심히 돈 모아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멕시코 다음으로 근로시간이 많은 꼬레아 ….

문제는 정부뿐 아니라 …. 그렇고 그런 정치가를 리더로 뽑아준 투표 좀비의 존재 …. 이건 정말 절망적인 막장이다.

꼬레아의 IMF 시즌 1이 기업 자금의 유동성 문제였다면 …. 기업의 현금 흐름이 문제였다면 …. 시즌 2는 정부 재정적자와 가계 부채가 도화선이 된다.

금리 인하를 주도했던, 미국이 출구전략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 금리가 3.5%를 돌파하면 …. 가계 부채와 공기업과 자치제의 이자 비용이 한계에 도달한다 …. 한마디로 지옥문이 활짝 열리는 셈이다.

정치가 개판이어도 …. 선구적인 기업이 등장하면 …. 위기 돌파가 가능하다. 니폰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니폰은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면서 …. 불량품을 낮추는 혁신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완성했다.

프라자 합의로 정치적인 엔화 강세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 니폰의 경제 성장은 ‘진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엔화 강세로 니폰은 수출 위주 전략에서 …. 내수 시장 성장 전략으로 바뀌었고 …. 요게 부동산 가격을 끌어 올리고 …. 레버리지를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에 도달하자 …. 자산 가치 하락이 일어났다. 니폰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엔화 강세로 촉발된 것이었고, 니폰 중앙은행이 독자적으로 엔화 약세 정책을 펼칠 수 있었다면, 구조조정이 이뤄졌다면 …. 잃어버린 10년의 치욕을 피해갈 수 있었다.

시뮬레이션해보면 …. 꼬레아의 수출 위주 전략이 그나마 버티는 것은 …. 엄청난 대륙 시장 …. 차이나가 있기 때문이다 ….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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