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15일(한국시각) 피츠버그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두 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멀티 히트 활약 속에 타율도 2할대로 끌어 올렸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모두 6개의 안타를 치고 1-5로 패배했다. 김하성만이 유일하게 멀티 안타를 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김하성의 멀티 안타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7-0 승)에서 작성한 4타수 2안타 1타점 이후 두 번째다. 

김하성은 멀티 히트를 앞세워 타율을 종전 0.179에서 0.226으로 끌어 올렸다. 김하성은 올 시즌 31타수 7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득점 없이 맞선 2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피츠버그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4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0-1로 뒤진 5회 초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 1사 2루에서 4번 토미 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친 샌디에이고는 1-5로 패하며 최근 2경기 연패를 기록했다. 중간 성적은 8승 5패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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