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FP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22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좀처럼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26)은 다시 백업 멤버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16일(한국 시각)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의료팀과 상의해봐야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17일부터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스윙 도중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으로 하루 뒤인 7일 열흘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이날 가벼운 타격 훈련을 했다. 팅글러 감독은 "(부상당한 뒤) 가장 몸 상태가 좋아 보인 날이었다"라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면, 김하성의 입지는 다소 좁아질 수 있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194(36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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