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코인이 급등세를 보이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시아코인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시아코인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7일 시아코인은 전일 대비 27% 오른 가격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의 상승세에 알트코인을 물색하던 개인 투자자들은 시아코인의 급등세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시아코인은 중국 소재의 ‘네뷸러스’라는 회사가 개발한 코인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블록체인화 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 코인이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스토리지는 사용자의 하드 디스크 가운데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공유하고 이를 합쳐 저장 공간을 생성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아코인의 경우 보안성에 초점을 맞추어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인 취약한 보안성을 해결했으며, 비용 역시 경쟁 업체보다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

또한, 최근 발생한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으로 인해 중앙화된 데이터 서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분산화된 데이터 저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아코인의 경우 데이터 서버 중앙화의 대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며 최근 급상승을 이뤄냈다는 해석이 고개를 들었다.

다만 시아코인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쟁 기업이 페이스북·구글·아마존 등 거대 기업이라는 점은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최근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대신 알트코인을 선택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알트코인의 경우 짧은 시간에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달콤한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빨리 원금을 잃을 수 있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은 인식하고 있어야만 한다.
 

장재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