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휘태커, 타격·그라운드 싸움 적절히 섞어가며 게스텔럼에 판정승
게스텔럼, 체력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부족한 모습으로 아쉬운 패배
휘태커가 게스텔럼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 SPOTV 제공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前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호주)와 랭킹 8위 켈빈 게스텔럼(미국)의 메인이벤트 맞대결에서 로버트 휘태커가 판정승을 거뒀다.

18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진행된 ‘UFC Fight Night’에서 휘태커가 긴 리치와 변화무쌍한 전략으로 게스텔럼에게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게스텔럼의 강한 압박으로 시작된 경기는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거세게 몰아붙이는 게스텔럼의 공격을 받아내던 휘태커는 강력한 하이킥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반격에 성공한 휘태커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면서 안정적인 포지션에서 게스텔럼에게 엘보우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하며 점수를 획득했다.

전 라운드에서 다소 불리한 경기를 펼친 게스텔럼은 2라운드 계속해서 큰 펀치를 날리며 휘태커를 압박했지만 휘태커는 리치 차이를 활용해 게스텔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방어했다.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며 빈틈을 노리던 휘태커는 다시 한번 상대를 뒤집었지만 이번엔 게스텔럼이 빠르게 빠져나왔다. 테이크다운에 실패한 휘태커는 이번엔 타격으로 제압하겠다는 듯 원투펀치를 기반으로 유효타를 성공시키며 게스텔럼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3라운드 이전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듯 적극적으로 휘태커의 품 안으로 파고들던 게스텔럼은 순간적으로 휘태커에게 접근해 유효타를 성공시키며 휘태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휘태커는 게스텔럼의 리듬과 스텝을 방해하기 위해 계속해서 레그킥으로 게스텔럼의 다리를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게스텔럼은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나 게스텔럼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타격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4라운드 게스텔럼의 불편함을 눈치챈 휘태커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게스텔럼은 수세이 몰리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과는 다르게 휘태커는 게스텔럼의 공격 패턴을 간파한 듯 카운터를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게스텔럼은 마지막 희망으로 그라운드 싸움을 시도했지만 휘태커는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았다.

전 라운드에서 유효타를 3배 이상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휘태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전 라운드에서 별 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게스텔럼은 유일하게 승리할 수 있는 피니시를 노렸지만 휘태커는 이를 받아내며 계속해서 카운터를 성공시켰다. 라운드 막판 계속해서 접근하는 게스텔럼에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심판진은 전 라운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휘태커의 손을 들어주며, 휘태커는 게스텔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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