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시즌 2연승 도전에 나선 가운데 국내 야구팬들이 류현진 경기를 무료로 중계하는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찾아나섰다.

21일(한국시각) 오전 8시 10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진행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프라임에서 유료로 중계된다.

그러나 류현진 경기를 무료로 중계하는 스포츠 베팅 사이트에 야구팬들의 접속이 폭주하며 일부 사이트들이 접속이 지연되거나 접속이 불가능한 사태가 벌어졌다.

류현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현상이라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스포츠 베팅 사이트에서의 중계는 엄연한 불법으로 현재 국내에서 메이저리그 중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방송국은 스포티비가 유일하다.

또한, 일부 스포츠 베팅 사이트는 사설 스포츠 베팅을 유도하고 음란물을 유포하는 등 법에 저촉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스포티비의 메이저리그 유료 중계 결정에 일부 야구팬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을 비롯해 코리안 메이저리거에 대한 국내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무료 중계를 찾아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의 무료 중계 사이트는 불법이라는 사실을 야구팬들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장재원 기자 macarer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