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CI.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KB국민카드가 2월17일 1500억원 규모의 사회적채권(AA+)을 발행했다. 채권 발행으로 모집한 금액은 모두 코로나19 피해 중소가맹점 금융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KB국민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이 만든 건강∙위생∙교육 관련 물품을 구입해 취약 계층 아동에게 지원하는 ‘다자간 협업형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왼쪽)이 이훈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이소현 '오티스타' 설립자(가운데)에게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KB국민카드 제공

지난달 18일에는 ‘사회적기업과 취약 계층 후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각종 지원물품을 장애인, 고령자 등이 많이 근무하는 사회적기업에서 구입해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목적이다.

또 지원 받은 사회적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은 취약 계층 아동 등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해 사회적 가치가 보다 크게 창출될 수 있도록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활동 구조를 다층적이고 선순환 되도록 설계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중 장애인, 저소득층, 고령자 등 취약 계층 고용 비율과 매출 현황 분석을 통해 선정된 16개 지원 대상 기업이 생산한 마스크, 소독제 등 면역 강화 용품과 학용품 등 교육 물품 구입에 사용됐다.

구입한 물품은 선물 상자 형태로 담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돌봄 사각 지대에 있는 전국 100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와 청소년 2500여 명에게 전달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선순환 구조의 다자간 협업형 ESG 활동이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취약 계층의 고용 안정은 물론 저소득 가정 아동들이 사회적 기업이 만든 방역 용품과 교육 지원 물품으로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ESG’가 기업 영속성을 위한 필수 요소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아젠다인 만큼 ‘ESG’ 정착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동반 성장의 주도적인 실천이 가능한 전사적인 ‘ESG 거버넌스’ 아래 일상의 작은 실천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고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책임 부문은 ‘사회를 위한 책임경영 내재화’를 목표로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등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예비초등학생 책가방∙학용품 지원 △다문화∙새터민 가정 어린이 맞춤형 한국어 교육 지원 △비대면 청소년 금융교육 등 아동∙청소년들의 복지 향상과 교육 지원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하며 동반 성장과 상생의 가치도 적극 실현한다는 입장이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앞선 1월 신년사에서 “고객중심 경영과 ESG 정착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이제 ESG 경영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기업의 영속성을 위한 필수 경영활동이자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 아젠다가 됐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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