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 CI.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신한캐피탈이 1월19일 2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AA-) 발행에 이어 4월12일에도 35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현재까지 발행된 신한캐피탈의 ESG 채권 누적발행금액은 7500억원으로 캐피탈 업권 최대 규모이다. 신한금융그룹은 ESG경영을 선도하며 금융의 선한 영향력 『FINANCE for IMPACT』를 ESG의 원칙으로 정하고 ‘친환경’, ‘상생’, ‘신뢰’의 3대 전략방향 아래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그룹의 ESG 경영 전략에 발맞춰 이번에 발행한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서민주택 공급,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타트업/사회적 기업 등에 투자자금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간 신한캐피탈의 이러한 분야에 대한 자금 집행 실적은 2019년 1712억 원, 2020년 3352억원이며, ESG채권 누적발행액은 7500억원(2020년10월 2000억원, 2021년1월 2000억원, 2021년4월 3500억원)으로 캐피탈 업권 최대규모이다.

신한캐피탈은 지난 1분기 590억2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420억7000만원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38.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채권은 신한금융의 ‘ESG 원칙’의 일환으로 발행됐으며, 앞으로도 ESG경영 원칙에 따라 ESG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 선언 이후 TF에 참여해 ESG관련 여신/투자에 대한 심사 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최종 의사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Zero Carbon Drive’를 선언했다.

‘Zero Carbon Drive’는 국제적인 탄소 중립(Carbon Neutral)정책에 발맞춘 신한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금융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그룹이 보유한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기반으로 친환경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관계사가 22일 저녁 ‘지구의 날 51주년 기념, 전국 소등행사’에 참여했다./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은 ‘Zero Carbon Drive’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불을 끄는 ‘지구의 날 51주년 기념, 전국 소등행사’에 참여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SBTi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 자체적인 탄소배출량을 2030년 46%, 2040년까지 88%까지 감축할 예정이며, 그릅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을 2030년 38.6%, 2040년 69%까지 감축하고, 친환경 금융 지원 금액을 30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온실가스 감축 목표롤 설정/검증하는데 필요한 가이드를 국제적으로 제공하는 기구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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