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CI.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리안리가 정교한 보험리스크 산출을 위한 보험 내부모형 구축 프로젝트를 4월 26일에 개시했다고 밝혔다.

2023년 도입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는 부채 측정 방식이 원가평가 방식에서 시가 평가 방식으로 변경되고, 회사별 특성을 반영해 리스크를 측정*하는 원칙론적(Principle) 기준서를 준용하는 제도로서, 기본적으로 내부모형을 지향하고 있다.

표준모형은 감독당국에서 제공한 업계 표준 위험계수(충격시나리오)를 적용, 내부모형은 각 회사의 특성을 반영한 회사별 위험계수(충격시나리오)를 적용한다. 단, 내부모형 적용은 감독당국 승인이 필요하다.

내부모형은 시가평가 기준인 Solvency II를 도입한 유럽의 재보험사가 2000년대 초반부터 구축하여 실제 경영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회사의 리스크량을 사별 특성을 반영하여 정교하게 산출하는 것이다.

Munich Re, Swiss Re, SCOR 등 글로벌 유수 재보험자는 내부모형을 영업전략, 경영의사결정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신용평가사 및 금융당국의 ORSA(Own Risk and Solvency Assessment, 자체 지급여력평가) 등 회사와 시장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관리체계에서도 내부모형에 기반한 내부관리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보험 내부모형 구축 프로젝트는 내년 1월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며, 동 프로젝트를 통해 코리안리는 IFRS 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변화된 제도 하에서 회사 본연의 리스크량을 산출하고, 이를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적극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진 기자

키워드

#코리안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