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수출 호조와 백신 접종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수출 호조와 백신 접종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로 전월 대비 1.7p 올랐다. CCSI는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91.2에서 올해 1월 95.4로 올랐고 2월과 3월에는 각각 97.4와 100.5를 기록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나타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 구성 요소 중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지수와 가계수입전망지수는 각각 1p씩 올라 96과 97을 나타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5p 오른 77로 집계됐고 향후경기전망지수는 1p 오른 94를 기록했다. 다만 소비지출전망은 전월보다 1p 하락해 106으로 조사됐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수출 호조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로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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