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카디프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글로벌 본사 BNP파리바카디프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의 보험 보장에 대한 니즈, 대출과신용보험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진행한 글로벌 설문조사 'Protect & Project oneself'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BNP파리바의 보험 자회사이자, 신용보험 부문 글로벌 리더인 BNP파리바카디프 산하의 한국 생명보험법인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3개 대륙(유럽, 중남미, 아시아) 내 총 21개국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진행을 맡았다. BNP파리바카디프는 2008년과 2019년에도 보험 보장, 특히 신용보험에 관한소비자의 인식과 필요를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고조된 ‘건강’ 및 ‘잠재적 소득 감소’에 대한 우려, 대출 미상환 등 파생적 위험에 대비한 보장 니즈 증가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코로나19가 있기 전인 2019년 설문조사 대비 ‘건강’에 대해 더 큰 우려를 나타냈다. “본인 또는 가족의 삶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 우려하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76%가 ‘건강’에 대해 걱정한다고 답했다. 건강의 위험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득 감소’(76%)에 대해서도 2년 전 조사결과 대비 높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 밖에도 ‘사고’(74%), ‘일시적/영구적 손상’(69%), ‘작업 불능’(67%) 등과 같이 코로나19와 직접 연관이 없는 위험에대한 소비자의 우려도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여성과 18-34세의 젊은 응답자가 더 높은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 응답자들 역시 ‘사고’(78%), ‘만성질환’(74%)에 높은 우려를 나타냈으며, 특히 질병이나 사고 이후 2차적 문제로초래될 수 있는 ‘소득 감소’(79%), ‘일시적/영구적 손상’(67%), ‘작업 불능’(63%), ‘영구 고도 장해’(56%) 등에 대한 우려 수준이 2019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보험 보장에 대한 니즈에도 변화가 있었다. “더 잘 보장받고 싶은 위험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전체 응답자들은 ‘질병’(47%)과 ‘사고’(41%), 이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실업’(40%)에 대해 더 보장받고 싶다고 답했으며, 한국 응답자의 경우 ‘실업’(41%)과 ‘소득 감소’(40%)에 대한 보장 니즈가 크다고 답했다. 이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보험 소비자들이 건강 문제로 인한 잠재적 소득 감소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대출 미상환 등 파생적인 위험에 대비할 필요성을 더욱크게 인지하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조되는 대출 미상환 리스크...대출금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험’ 인지도 상승

코로나19 위기는 질병 및 사고로 인한 ‘잠재적 소득 감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실제 소비자들의 재정에 큰 혼란을 가져왔다. “코로나19로 이미 경험했거나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4분의3인 82%가 적어도 한 가지 경제적 문제를 겪었거나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67%는 소득 감소를 경험했거나예상한다고 답했고, 55%는 계획된 소비(구매)를 연기 또는 취소했거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한국 응답자들은글로벌 전체 응답률보다 높은 75%가 코로나19 위기 중 소득 감소를 경험했거나 예상한다고 답했으며, 39%는 계획된 소비(구매)를 연기 또는 취소했거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재정적인 어려움은 대출금 상환 능력에도 영향을 미쳐, “월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77%) 중 40%가 대출금 미상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9년동일한 질문에 답한 비율보다 5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 응답자의 경우 2019년 응답률 보다 3포인트 상승한 29%가“월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전체 응답자(65%)와 한국 응답자(68%) 모두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로 직면할 수 있는 ‘실업’을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답했다.

신용보험에 대한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인지도는 상승했다. “예기치 못한 보험사고 발생 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험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69%가 “알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년 전 설문조사보다 6포인트 상승한 결과이다. 한국 응답자들도 2년 전 조사결과보다 6포인트 상승한 45%가 신용보험에 대해 “알고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11%는 신용보험에 “가입했다”고 답했다. 신용보험이 주는 혜택을 묻는 질문에는 글로벌 전체응답자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재산(집, 자동차, 저축 등)을 보호해준다는 응답이 81%로 가장 높았고, 한국 응답자의 경우‘생활 수준의 유지’(78%), ‘재산(집, 자동차, 저축 등)의 보호’(78%),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 보호’(77%), ‘마음의 안정’(77%) 순으로 답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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