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가운데)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남자농구 새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조상현(45)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남자농구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서울 송파구 협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상현 감독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상현 신임 감독은 지난달 남자농구 대표팀 사령탑 공개 모집에서 김동우(41) SPOTV 농구 해설위원과 함께 지원서를 냈다. 이번 모집은 감독과 코치가 한 조를 이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농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지난달 15일 김진(60)-김영만(49), 추일승(58)-김도수(40), 조상현-김동우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결과,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조상현-김동우를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조상현 신임 감독은 대전고, 연세대 출신으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프로 은퇴 후 고양 오리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 지난 3월까지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다.

조상현 감독과 김동우 코치는 2023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대표팀은 우선 6월 말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은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한 조에 속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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