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준용, 무패신예 은추크위 상대로 승리 거둬
박준용이 은추크위를 제압하며 UFC 3연승을 달성했다. / Spotv 제공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아이언터틀’ 박준용이 UFC에서 은추크위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침착한 경기운영과 상대에 대한 분석으로 가져온 의미있는 승리였다.

9일 ‘UFC Fight Night: 호드리게스 vs 워터슨’에 출전한 박준용은 은추크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UFC 3연승을 달성했다.

1라운드 경기 이전에 했던 인터뷰와는 달리 박준용은 은추크위의 타격에 밀리지 않고 좋은 콤비네이션으로 타격전을 이끌어나갔다. 박준용은 자신의 공격 거리를 정확히 인지하고 강한 잽으로 은추크위를 압박해 나갔으며, 은추크위는 킥을 중심으로 박준용의 압박에 대처해나갔다.

첫 라운드를 잘 풀어나가던 박준용은 은추크위로부터 급소를 공격을 받으며 변수가 발생했다. 고통을 호소하던 박준용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경기에 임했다.

2라운드 역시 박준용은 1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상대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잽을 통해 은추크위를 압박하던 박준용은 또다시 은추크위에게 급소를 가격 당하며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좋은 공격을 이어나가던 박준용은 또다시 나온 반칙으로 인해 경기 페이스를 잃었다. 은추크위는 이번 반칙으로 1점 감점 페널티를 받았다. 박준용의 경기 운영에 흥분한 듯한 은추크위는 적극적으로 박준용에게 접근해 그라운드 싸움을 시도했지만, 박준용은 이에 굴하지 않고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버텨냈다.

앞선 두 라운드를 유리하게 끌어간 박준용은 3라운드 역시 비슷한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흥분한 은추크위를 상대로 박준용은 잽을 기반으로 상대를 압박했으며, 은추크위가 접근을 시도하자 이를 역으로 이용해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키는 데 성공했다.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박준용은 계속해서 파운딩을 은추크위에게 선사하며 마지막 라운드를 침착하게 이끌어나갔다.

자신의 스타일과 상대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박준용은 결국 은추크위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5연승을 달리던 은추크위는 이번 패배로 자신의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게 됐다.

경기 후, 박준용은 인터뷰를 통해 3연승 달성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장재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