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의 휴대폰에서 나온 마지막 영상이 의문을 자아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한강 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한강 실종 대학생 故 손정민씨가 남긴 마지막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한강 실종 대학생 손정민씨의 부친인 손현씨는 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사망한 아들의 휴대전화에 남겨진 마지막 동영상에 대해 거론했다. 손정민씨가 남긴 마지막 영상에는 친구가 손정민씨에게 큰절을 하는 모습과 함께 “골든 건은 솔직히 네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에 손현씨는 “그 대화를 당시에는 무시했다. 그런데 같이 찍는데 왜 절을 했을까”라며, “뭔가 잘못을 했으니까 절을 했을 것이다. 아이들이 말하는 '골든'이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의문을 표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골든’이라는 단어에 대해 네티즌들은 ‘게임 용어’·‘대학생들의 은어’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지만 설득력 있는 주장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손정민씨는 지난달 25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이후 숨진 채 발견된 바 있으며, 경찰 측은 당일 손정민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조사 중이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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