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자상거래 창업 e커머스비즈센터·메이커스페이스 '루트' 개소
/사진=부산시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시가 전자상거래 등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창업지원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12일 전포동 일대에 전자상거래 창업기업 거점센터인 e커머스비즈센터와 전문 메이커 지원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전문랩) '루트'의 개소식을 열고, 창업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산업 성장 가속화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전포동 소재 청년 창업 보육공간인 '창업플러스센터'를 확대·개편해 전자상거래 창업거점센터인 'e커머스비즈센터'를 구축했다. 

이곳에는 20개의 입주공간과 52개의 소형 물류창고, 2개의 화상회의실, 제품촬영실,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고 매년 500여 개의 전자상거래 창업기업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부산 첫 전문랩으로 선정된 '루트'도 이날 운영을 시작한다.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은 혁신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를 전국적으로 확충해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고 제조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에는 생활 밀착형 창작활동 공간인 '일반랩'이 12개소, 전문 메이커의 아이디어 고도화와 제조창업을 지원하는 '전문랩' 1개소가 선정됐다. 

특히 전문랩 '루트'는 메이커 전문 기업인 ㈜팹몬스터가 주관하며 부산시가 참여한 민관 협업시설로, 2024년까지 5년간 최대 50억 원의 국·시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고급장비와 전문프로그램 및 인력을 갖춘 인프라가 조성돼 부산의 메이커 기반의 창업 활성화를 주도하게 된다. 

e커머스비즈센터 개소식과 함께 부산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본부세관, 한국장학재단,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창업지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을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인재 양성과 창업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 협약기관의 전문분야 영역을 공유·협업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개소하는 'e커머스비즈센터'와 '메이커스페이스 루트'는 그동안의 시설과는 차별되는 산업 트렌드가 반영된 시설"이라며 "이 두 시설이 여러 협업 기관과 함께 부산 창업 생태계에 큰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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