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원유 등 수입 51% 늘어, 석탄과 무선통신기기는 감소
인천 송도 신항 항진터미널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5월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승용차, 석유제품이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2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2%(5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5일로 작년(5일)보다 0.5일이 많았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64.7% 늘었다. 이에 연간 누적 수출액은 210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2%(368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승용차(358.4%), 자동차 부품(316.6%), 석유제품(128.2%), 무선통신기기(97.2%), 정밀기기(64.1%), 반도체(51.9%) 등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

상대국별로는 미국(139.2%), 유럽연합(EU·123.2%), 베트남(87.2%), 일본(51.1%), 중국(45.5%), 중동(5.9%)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이 두루 증가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46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5%(49억8000만달러) 늘었다. 누적 수입액은 19.2%(324억3000만 달러) 증가한 20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승용차(209.9%), 원유(202.0%), 석유제품(184.7%), 반도체(24.1%) 등 수입액이 대폭 증가했고 석탄(-19.3%)과 무선통신기기(-3.2%) 등은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도 중동(142.0%), 미국(116.0%), 일본(51.3%), 중국(23.7%), 호주(18.8%), EU(10.2%) 등으로부터 수입액이 모두 늘었다.

김창권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