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수홍, “언론 플레이 없이 수사기관의 판단 기다릴 것”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법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친형의 횡령 의혹 부인을 강하게 반박했다.

12일 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은 지난 4월 5일 고소장 접수 직후 보낸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어떤 언론 접촉 없이 수사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11일 박진홍이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게 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에 따른 입장을 전해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박수홍의 친형이 횡령 의혹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 노 변호사는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고, 마포경찰서도 방문, 문의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다'는데 저희는 앞서 서울서부지방검찰정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도 마포경찰서에 방문해서 그 내용을 확인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고, 검찰에서는 내부 조사 중으로 피고소인 소환 시기 결정은 검찰 내부 일정에 따른다. 고소장 열람은 서부지방검찰청에 가서 '열람신청'을 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언론 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고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다. 이번 사태에 있어 박수홍은 피해자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친형으로부터 횡령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한 박수홍은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고 밝힌 바 있다.

장재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