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을 패러디한 진도지코인이 개발자의 먹튀로 급락했다. / 진도지코인 트위터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도지코인을 패러디한 진도지코인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진도지코인 개발자가 전체 물량의 15%에 해당하는 진도지코인을 매도한 뒤 ‘먹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지코인 가격은 97% 급락했다.

13일 오전 진도지코인의 홈페이지·트위터가 모두 사라진 가운데 개발자가 잠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지코인을 패러디하며 입소문을 탄 진도지코인은 공개 직후 수백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진도지코인은 자체 홈페이지까지 제작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스캠으로 드러나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로 투자자들을 모은 후 잠적하는 사태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전체 물량의 35% 이상이 소각된 진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93%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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