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독립적 권한강화 위해 개헌 추진"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윤영석 의원실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갑)이 17일 오전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윤영석 의원은 "내년 정권교체와 정권교체 이후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의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만들 수 있는 혁신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며 "수도권 대 영남, 초선 대 다선 등의 소모적이고 대결적인 논쟁은 당의 혁신과 정권교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인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당 구축을 약속했다.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21세기형 정당으로 국민의힘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젊고 민주적인, 국민에게 활짝 열린 정당을 추구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당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정치에 정보통신기술, 디지털기술을 접목시켜 국민의 참여민주주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당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이 제시한 디지털 플랫폼 정당은 블록체인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당원들이 투표를 통해 당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윤 의원은 "4년 중임 대통령제로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강력히 견제하는 장치를 확실히 제도화하겠다"면서 "지방분권을 강화해 독일의 주에 버금갈 정도로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대표로서 경남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경남의 주력산업을 기술변화 추이에 맞춰 재편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낙후된 국가산단, 일반산단의 리모델링이 속도감 있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해 제조업 중심의 경남경제가 다시금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의원은 "법인세율 지역별 차등화방안이 시행됨으로써 경남지역에 대기업 본사가 올 수 있도록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적극적인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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