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리플, 2000원선 재돌파 성공
SEC 소송 취하 청원 서명자 3만명 이상
리플 로고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회복세를 보이던 가상화폐 리플(XRP)이 상승폭을 키우더니 2000원선 재돌파에 성공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 39분 기준 리플은 2020원에 거래됐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대부분의 코인들이 하락세를 맞으며 리플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월 이후 최전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 또한 이러한 하락장을 버티지 못하고 8%이상 하락하며 가격을 낮췄으나 18일 반등에 성공, 2000원선을 돌파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앞서 크립토앤폴리시(Crypto & Policy) 창립자 토마스 호지(Thomas Hodge)는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 SEC 위원장 후보 게리 겐슬러에게 리플 소송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 글을 지난달 게재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리플(Ripple, XRP) 소송을 취하하고, 그 대신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전 SEC 위원장을 조사하라는 청원 서명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 대상은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신임 SEC 위원장이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토마스 호지가 게재한 '리플 소송 취하' 청원의 서명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 같이 리플 소송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 SEC의 소송 취하가 이뤄져 리플이 확실한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과 우려가 크다. 

한편 지난해 12월 SEC는 리플 토큰(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지난 7년간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며 고소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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