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로고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 18일 2000원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리플(XRP)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10분 기준 리플은 전일대비 6.04%(90원) 하락한 1400원에 거래됐다. 

최근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3개월만에 5천만원선 아래로 추락하며 리플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과 대부분의 가상화폐 코인들이 하락장을 맞았다.

이 같은 상황 속 리플은 18일 반등에 성공하며 2000원선을 재돌파, 투자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하고 이내 하락세를 맞아 가격을 낮추고 있다.

리플의 확실한 반등 여부는 'SEC 소송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SEC는 리플 토큰(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지난 7년간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며 고소했다. 

이와 관련 크립토앤폴리시(Crypto & Policy) 창립자 토마스 호지(Thomas Hodge)는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 리플(Ripple, XRP) 소송을 취하하고, 그 대신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전 SEC 위원장을 조사하라는 청원을 올렸고 청원 서명자는 3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SEC의 소송 취하 여부에 대해서 알려진 바 없으며 리플 소송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리플의 확실한 가격 회복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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