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트 나이트 188에서 폰트(왼쪽)가 가브란트를 물리쳤다. /UFC 홈페이지 캡처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폰트가 더 강했다!'

UFC 밴텀급 챔피언 도전권을 두고 벌어진 빅매치에서 롭 폰트(34·미국)가 웃었다. 전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30·미국)를 제압했다.

UFC 밴텀급 3위 폰트는 23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188에서 동급 4위 가브란트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3명의 심판으로부터 모두 높은 채점(50-45, 50-45, 48-47)을 이끌어냈다.

거리 싸움에서 앞선 게 주효했다. 1라운드부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유효타를 더 많이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5라운드까지 타격 횟수에서 183-78로 크게 앞서 승리를 예감했다. 183번 가운데 176번을 유효타격으로 성공해 가브란트의 전진을 잘 막았다.

가브란트를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분 폰트는 챔피언 도전의 희망을 부풀렸다.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2·미국)과 맞붙을 가능성을 드높였다. 반면에 가브란트는 챔피언벨트 탈환의 꿈에서 한 발 멀어지게 됐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88 경기 결과
잭 허맨슨-에드먼 샤바지얀 UFC 미들급 매치 : 허맨슨 3-0 판정승
히카르두 하모스-빌 알지오 UFC 밴텀급 매치 : 하모스 3-0 판정승
펠리샤 스펜서-노르마 듀몽 비아나 UFC 여자부 페더급 매치 : 듀몽 비아나 2-1 판정승
저스틴 타파-제러드 밴더라 UFC 헤비급 경기 : 밴더라 3-0 판정승
얀 시아오난-카를라 에스파르자 UFC 여자부 스트로급 경기 : 에스파르자 2R TKO승
폰트-가브란트 UFC 밴텀급 경기 : 폰트 3-0 판정승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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