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6월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김학범(61) 감독이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한 소집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김 감독은 24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이닝센터(NFC)에서 다음달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유럽 무대를 누비는 이강인(20), 이승우(23), 정우영(22)을 포함한 28명의 선수를 호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시즌을 마친 이강인의 합류가 가장 눈에 띈다. 날카로운 패스와 중원 장악력을 갖춘 이강인이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K리그 전북 현대로 이적한 백승호(24), 대구FC의 정승원(24), 부산 아이파크의 김진규(24) 등도 미드필더 명단에 포함됐다.

이강인이 김학범호에 포함되어 평가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이승우와 정우영은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동준(24), 엄원상(22), 조영욱(22), 조규성(23), 오세훈(22)과 함께 김학범호에 탑승했다. 수비수와 골키퍼 포지션은 정태욱(24), 김진야(23), 송범근(24) 등 전원 K리거로 구성됐다.
 
김학범호는 다음달 12일과 15일 제주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가나와 경기 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18명(와일드카드 3명 포함 가능) 최종 명단의 틀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 올림픽팀 소집 명단

* 골키퍼 -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안찬기(수원삼성)
* 수비수 -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김진야, 윤종규(이상 서울), 이유현(전북), 김태환(수원삼성), 이상민(서울이랜드FC), 설영우(울산), 이지솔(대전), 강윤성(제주)
* 미드필더 - 이승모, 이수빈(이상 포항), 김동현(강원), 백승호(전북), 정승원(대구), 맹성웅(안양), 김진규(부산), 이강인(발렌시아)
* 공격수 -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승우(포르티모넨세),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조영욱(서울), 조규성, 오세훈(이상 김천상무)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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