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6월 WC 예선전을 대비해 손흥민과 황의조 등 유럽파들을 호출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유럽파들을 주축으로 한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24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연전에 출전할 선수들을 발표했다. 해외파와 K리거들이 어우러진 2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유럽파들이 중심을 잡았다. 올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29)과 황의조(29)를 비롯해 황희찬(25), 이재성(29), 권창훈(27)이 포함됐다. 또한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중동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30), 정우영(32)과 함께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경기에 나선 태극전사들도 부름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6월에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게 된다. /연합뉴스

벤투호는 6월 A매치 기간에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잔여 경기를 치른다.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차례로 격돌한다.

현재 한국은 2승 2무 승점 8로 2위에 랭크됐다.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을 뒤쫓고 있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조 선두를 확정할 수 있다. 북한의 2차 예선 불참 선언으로 인한 순위 및 승점 결정 방식 변경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 골키퍼 - 조현우(울산), 김승규(비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구성윤(김천상무)
* 수비수 : 원두재, 홍철, 김태환(이상 울산), 김영권(감바오사카), 이기제, 박지수(이상 수원삼성), 김영빈(강원FC), 김민재(베이징궈안), 이용(전북현대), 김문환(LAFC)
*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이재성(홀슈타인킬),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RB라이프치히),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사드), 손준호(산둥타이샨), 강상우, 송민규(이상 포항), 이동경(울산), 나상호(서울),
* 공격수 : 황의조(보르도), 김신욱(상하이선화), 정상빈(수원삼성)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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