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파이낸셜 스토리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창출 결과 '종합대상' 영예
SK하이닉스 관계자가 대한민국 시총 50대 기업 ESG 평가 종합 대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SK하이닉스가 사회적 가치 추진전략 등이 좋은 평가를 얻으며 '2021 ESG Korea Awards' 종합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6일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한스경제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 2회 시상식을 열고 SK하이닉스를 대한민국 시총 50대 기업 ESG평가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ESG와 관련해 최태원 SK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합친 토털 밸류(Total Value) 극대화 전략 방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는 오래전부터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와 ESG를 통해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동시에 확보해야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가 요구하는 리스크에 대한 관리는 물론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한 기업 성장 전략의 일부라는 인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D램(DRAM)과 낸드(NAND) 분야 사업에서 EV와 ESG활동을 본격화해 SV 창출을 실천해 간다는 계획으로 구체화했다.

먼저 SK하이닉스는 SV 창출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장기간 수렴해 왔고,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의 SV, ESG 활동 트렌드를 연구해 왔다.

그 결과 2021년 1월 SV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등 4대 SV 창출 분야를 정하고, 각각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약속하는 기업들의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전력 소모 제품 개발과 함께 반도체 제조 과정 전반에서 친환경 기조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 초에는 환경 친화적 투자에 사용하기 위한 10억불 규모의 그린 본드를 발행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그린본드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협력사에서 발생되는 인재 관리, 인권·노동, 환경·안전, 기술혁신 등의 이슈는 당사의 리스크로 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협력사들이 ESG 이슈를 잘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ESG경영은 기업들이 달성해야하는 하나의 목표가 됐고 생존 전략으로도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보다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고,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